24년 연초에 금융감독원에서 치아보험금과 관련한 소비자 주의사항 4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집에서 이를 뽑으면 치아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처럼 소비자가 놓치기 쉬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치아보험금 청구에 관해서 소비자와 보험회사 간 분쟁이 잦은 소비자 주의사항 4가지를 손해사정사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1
치아보험을 가입한 이후, 치과의사가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진단이 있어 영구치(원래 있던 치아)를 치과에서 뽑은 후 보철치료를 받은 경우에만 보철치료비 보험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흔들려 예전 시대처럼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의 도움으로 흔들리는 치아를 뽑은 후에 치과를 방문해서 임플란드 치료를 받은 다음에 보철치료비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금 지급이 안됩니다.
약관에는 치과의사가 치과나 치과병원에서 영구치에 대한 발치(뽑는 것)진단을 받고 나서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브리지, 임플란트, 틀니)를 받은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절대로 집에서 혼자 임의로 이를 뽑지 말고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셔서 뽑고 필요한 보철치료를 받으셔야함 보상이 가능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2
과거에 치료받았던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는 치아보험금을 받지 못합니다.
약관을 보면 치아수복물이나 치아보철물(즉, 과거에 이미 발생을 해서 치료를 했던 것들)을 복구, 수리, 대체하는 경우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크라운이나 브릿지가 깨지거나 떨어져서 새로운 크라운, 브리지로 대체를 하는 경우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치아보험의 특징은 영구치에 대해서만 보철치료를 받거나, 영구치 및 유치에 대해서 보존치료를 받은 경우를 보험금 지급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입하실 때 기존의 브릿지, 임플란트, 크라운을 수리하거나 대체하게 되는 경우를 감안해서 치아보험을 들었다가는 보상도 못 받고 엄한 보험료만 날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3
치아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충치나 치주염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 후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아보험금을 받지 못합니다.
가입 전에 어금니에 충치가 있어 크라운 치료를 해야 한다는 치과의사의 소견이 있었다면, 보험 가입 후에 치료를 받고 나서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주지 않습니다.
약관에는 보험에 가입한 후에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보철치료, 보존치료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치아보험에도 역시 보험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즉 보험가입 전에 발생한 사고(즉, 질병)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세요! 보험가입 후에 충치, 치주질환, 상해인 경우에만 치료를 받고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 보철치료? 충치, 발치, 외부충격으로 치아에 손실이 있거나 빠졌을 때 인공치아를 만들어 대체하는 치료방법을 말하는데 주로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의 경우가 해당됩니다.
● 보존치료? 충치나 치아질환으로 치아에 손실이 발생하면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하여 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방법으로 주료 크라운, 충전치료(아말감, 레진 등)를 말합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4
약관에는 브릿지 보철치료를 하면 영구치 발치 1개당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토록 정하고 있기에, 영구치 1개를 빼면서 양 옆 지대치에 대한 브리지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영구치 1개만 인정됩니다.
우리가 보통 양 옆에 있는 치아와 함께 연결해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연결된 치아까지 포함해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보철치료 보험금은 브릿지 및 임플란트는 영구치 1개당으로, 틀니의 경우는 보철물당 보험금을 계산해서 지급됩니다.
위와 같이 치아보험을 가입할 때나 가입한 후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점이 있으니 보험가입 시에나 청구 시에 잘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험의 기본정신은 모럴해저드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가입 전에 이미 발생항 질병이나 상해는 보상하지 않은 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관련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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