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2탄 "51조 채권개미" 어찌될까?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2탄으로, 금투세가 51조 가량 채권을 순매수한 채권채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융투자소득세란?

내년부터 주식,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한 경우 양도소득세와 비슷하게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해 세금을 과세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올려드린 아래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1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2024.04.18 - [연금부자 제공 꿀팁] -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1탄 "금투세가 뭔가요?, 찬성 VS 반대이유는?"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1탄 "금투세가 뭔가요?, 찬성 VS 반대이유는?"

 

 

2. 금투세는 채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채권투자를 통해 생기는 수익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자본차익과 둘째는 이자수익입니다.

현재 과세방식으로는 채권의 자본차익은 과세하지 않고,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15.4%의 이자소득세를 뗍니다.

그러나 금투세가 도입되면 이자수익을 제외한 채권의 자본차익과 만기상환이익에 대해서 세금을 떼겠다는 뜻입니다.

 

3. 금투세의 과세방식은?

채권,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 기타 금융상품을 모두 포함해서 수익에 대해 250만 원의 기본공제를 한 후에(국내주식과 공모펀드는 5,000만 원의 기본공제를 해줌)

<금투세 도입하면 변하는 채권 과세 체계>

채권투자수익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후
이자수익	15.4%(이자소득세)	현재와 동일
자본차익, 만기상환이익	전액 비과세	기본공제액 250만원 초과분은 22 ~ 27.5% 금투세 과세

과세표준 3억 원 이하 차익은 20%(지방세 포함 22%), 3억원 초과 차익은 25%(지방세 포함 27.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4. 채권개미들의 매수 규모는?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면서 작년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장외채권시장에서 개미들의 채권 순매수액은 51조 원 규모라고 합니다.

 

5. 채권개미들의 채권 투자 전략이 꼬인 이유는?

채권실물

대개는 자본차익 거래를 목적으로 채권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자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익액이 연간 2,000만 원을 넘으면 최대 49.5%의 세금폭탄이 발생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자소득을 줄이고 그동안 비과세인 자본차익을 얻는데 집중하는 전략을 활용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수익의 22% ~ 27.5%의 금투세를 내야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나 중도에 차익거래가 아닌 만기까지 보유해서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세금이 있기 때문에 개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요.

 

 

금융투자소득세가 22대 총선이 끝난 후 여당의 참패로 언론에서는 '바람 앞 촛불' 신세가 되었다는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대다수 투자자들과는 어쩌면 관계가 없을지 모르나 투자와 세금의 흐름은 잘 알고 계시는 것이 연금부자의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