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다! 8편 22대 총선 투표 참관인 후기 및 참관인 신청방법 2가지와 수당은?

사실 민주주의의 꽃이 왜 선거인지는 막상 투표현장에 가 보기 전까지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22대 총선 본선거 오후 참관인 후기 및 참관인 종류별 신청방법 2가지와 참관인 수당 등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선거 참관인 종류

(사전선거 참관인)

본 선거 전에 하는 사전선거에 참관인으로 참관하는 참관인을 말합니다.

(본선거 참관인)

선거 당일에 투표소에서 투표진행사항을 참관하는 참관인을 말합니다.

(개표 참관인)

투표 종료 후 지정된 개표장소에서 개표상황을 참관하는 참관인을 말합니다.

2. 참관인 신청 방법

(정당 및 후보자 추천으로)

정당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은 정당의 해당 지역위원회에서 선거일 전에 참관인 모집 공지를 하게 되면 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중소정당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은 거의 신청하시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

선거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지가 뜨면 바로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3. 참관인이 하는 일

(사전선거 및 본선거 참관의 경우)

투표소 내에 투표용지가 적절하게 교부되고 투표과정이 잘 이루어지는지 지켜보고 문제가 있으면 시정을 요구하기도 하고 투표함의 봉인 등에 참여합니다.

(개표 참관의 경우)

개표장소에서 개표가 정해진 대로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지를 확인합니다.

4. 참관인 근무(?) 시간

(사전선거 및 본선거 참관)

사전선거와 본선거 모두 오전 참관자는 06시 ~12시까지 이며 (도착은 30분 전에 하여야 함), 오후 참관자는 12시 ~ 18시까지입니다.

오전 참관의 경우에는 투표장 상황에 따라 8시경이 되면 투표관리관의 안내에 따라 개인별로 1시간 이내의 조식시간을 허용해 줍니다.

본선거 오후 참관의 경우에는 투표소별로 참관인 중에서 2명이 투표함 이송에 동행하게 되어 있어서, 2시간 정도 추가 근무가 있고, 2만 원 정도의 추가수당이 있습니다.

(투표 개표 참관)

개표참관의 경우는 보통 17시경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새벽 4시경까지 개표에 참관하여야 합니다. 그 외 상황은 개표장소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5. 참관인 수당 및 식대

과거에는 반나절 참관 시 70,000원 정도(식대 포함)였으나, 22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수당이 기존 50,000원에서 100,000원으로 2배 인상되었습니다.

(사전 및 본선거 경우)

반나절 참관 시 수당 100,000원에 식대 14,000(7,000원 × 2끼)로 총 114,000원을 계좌로 받게 됩니다. 오후참관자로서 투표함 이송에 동행하면 20,000원이 추가됩니다.

(개표의 경우)

1일 100,000원에 식대 14,000원은 동일한데, 자정이 경과되면 2일 치를 지급하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80,000원 정도를 받습니다.

6. 사전투표 참관의 경우 입법적 미비사항 1가지

공직선거법상 본선거 참관의 경우 투표소별로 최대 8명으로 참관인이 제한되지만(그래서 투표일 전에 모이라고 해서 가위바위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

사전선거는 투표소별 참관인 인원제한이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정당이 난립하게 되는 선거에는 참관인이 수십 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관위 측에서는 교대참관 등으로 참관인의 숫자를 줄여보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7. 22대 총선 참관인 후기와 참관인 에티켓 등

(오전이 좋을까 오후가 좋을까?)

고려할 점은 오전참관은 투표소에 5시 30분까지 가야 하고, 8시경 조식시간을 탄력적으로 가질 수 있고, 오후에는 느긋하게 쉰다는 점.

오후참관은 늦잠을 자고 11시 30분까지 가면 되고, 별도 휴게시간은 없을 수 있고, 어차피 참관하러 온 김에 투표함 이송에 동행하면 20,000원 더 받는 점

저는 몇 번의 참관인 경험으로 볼 때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 참관하시려는 개인의 상황에 맞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관 시 느낀 점)

고령인 분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투표의지가 높은 점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투표는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꼭 해야.....

(참관 시 애로사항)

6시간 동안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가 아픕니다. (매번 갈 때마다 방석을 준비한다는 걸 까먹음), 그래서 가끔 서 있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관인 에티켓)

정자세로 계속 있기는 힘들더라도 가능한 반듯하게 앉아 있어야 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휴대폰으로 딴짓을 하지 않아야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행동(휴대폰 게임, sns )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투표하러 오시는 분들이 다 봅니다. 기본적인 참관인 예의는 지켜야겠지요.

정 힘들면 가끔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복도에 좀 서있다가 들어가시거나 자리에서 서있는 것도 지루함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투표사무원들과의 관계)

투표소를 책임지는 '투표관리관'은 지자체 팀장급 공무원이고 나머지 투표장 안에서 본인확인과 투표용지 교부를 하는 분들도 공무원이십니다.

그 외 투표소 입장관리나 안내는 투표사무원이라고 해서 이런 분들도 사전에 신청을 받아서 일하시는 일반인들입니다.

투표장 상황에 따라 투표관리관이 간식이나 물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특별히 참관하면서 얼굴 붉힐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간 정당 추천으로 몇 번의 투표참관인을 하면서 느낀 점은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면 소소한 것으로 보일지라도 반드시 투표를 하고 그 과정을 잘 지켜보는 일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야간이라 좀 힘이 들겠지만, 개표 참관인을 한 번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여러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가 될 겁니다.

<해봤다! 시리즈 소개>

2023.12.14 - [사회복지사 제공 꿀팁] - 해봤다! 1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도전 후기!

해봤다! 1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도전 후기!

평상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제는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하는 마음에 2018년 2월에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을지 말지를 내가 미리 결정할 수 있는 '사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