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4년 1월 통계, 월100만원 이상 수령자 70만명 껑충?

22대 총선이 끝난 후 노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국민연금 개혁이 어디 방향으로 가느냐에 대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싶다.

며칠 전 결국 국회 국민연금특위에서 여야가 소득대체율 3%의 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합의가 결렬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회기가 30일 정도 남았지만 21대 국회에서 합의는 물 건너 간 셈이다.

아무튼 그건 정치권의 문제고 우리는 월 100만 원 이상 수령자가 얼마인지에 관심이 있다.

출처: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에서 공표하는 통계표가 있다. 그 내용을 참고해서 다들 사람들은 얼마나 가입해서 얼마나 연금을 타는지 알아보자

 

1.  국민연금 가입자 종류별 성별 현황 (24년 1월 기준)

소득이 없어 가입의무가 없지만 적극적으로 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주로 전업주부?) 수가 무려 32만 5천 명이다.

게다가 60세가 넘어 법정의무가입에서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의계속가입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52만 명이라니 놀랠노자다.

임의계속가입자의 비율을 보면 여성이 남성의 2배다. 왜 그럴까?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금액을 보충하면서 수명연장을 대비했나? ㅎㅎ 

 

2. 국민연금 가입자 종류별 연령별 현황 (24년 1월 기준)

역시나 임의가입을 하는 연령대는 50대, 40대 순서이고, 임의계속가입자는 당연히 60대 이상만 있다.

주목할 사항은 20대, 30대에도 임의가입자가 2만 3천 명 정도 된다는 것이다.  

요즘 택배나 배달서비스업의 종사자 수가 많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3. 국민연금 수급자의 성별 월별 수급금액 현황 (24년 1월 기준)

노령연금 기준으로 10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가 736,302명으로 조만간 1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2007년도에 처음으로 월 100만 원 수령자가 나온 이후, 2016년 13만 명, 2020년 34만 명, 2022년 57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3만 2천 명이나 된다.  월 100만 원 이상을 받는 사람 중에서 70%는 가입기간이 20년을 넘는다고 한다.

국민연금은 장기가입이 무조건 장땡이다. 그래서 각종 임의가입을 통한 가입기간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야 한다.   

 

4. 국민연금 급여종류별 최고 및 평균 수급금액 현황 (24년 1월 기준)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이라는 영예의 전당에 오른 수급자의 수령액은 2,836,620원이다.  부부기준 노후생활비 금액에 해당한다.

가입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들의 평균 수급액은 1,077,413원이다. 여러분은 어디쯤 해당되시는가?

 

 

매월 꼬박꼬박 내는 국민연금을 도대체 얼마나 받게 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남들은 얼마나 받는 지도 궁금하다. 그래야 나의 노후계획도 잘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국민연금 논란은 많지만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렇지만 미래세대에게 너무 부담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우리의 노후를 위해 현 국민연금 제도하에서 어떻게 하면 더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늘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는 분명히 존재한다.